[일요신문] 구혜선 안재현이 남다른 결혼식을 올린다.
8일 오전 배우 안재현과 구혜선 소속사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이 오는 5월 21일 결혼한다고 밝혔다.
특히 두 사람은 화려한 예식대신 조촐한 가족식으로 진행하고 결혼 비용을 사회에 기부할 것으로 전해 눈길을 끌었다.
소속사 측은 “오는 5월 21일 양가만 참여한 자리에서 인사하는 것으로 예식을 대체한다”며 “예식비용은 구혜선과 안재환의 뜻에 따라 소아병동에 기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은 인생의 순수하고 평화로운 동반자로 만나 오는 5월 21일 서로의 반려자로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저희가 함께 하는 시간 동안 서로를 통해 ‘타인을 위해 살아간다는 것’이 삶의 어떠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배워나가고 있으며, 항상 그러한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여 살아가고자 합니다”고 두 사람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구혜선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저의 이같은 의견에 안재현씨가 흔쾌히 좋다고 동의해줬다”며 예비 신랑 안재현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기부는 결혼 후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의 소아병동을 방문해 직접 기부금을 전한다.
한편 구혜선과 안재현은 각각 1984년생, 1987년생으로 3살 연상연하 커플이다. 두 사람은 KBS2드라마 <블러드>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었고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