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법 개정 등 지방자치 발전 방안 논의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8일 전북 무주에서 열린 전국시도지사협의회에 참석해 지방자치법 개정안 등 지방자치 발전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이번 시・도지사 워크숍은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최초다.
그간 시도지사협의회는 시도지사 총회를 개최 운영했으나 각종 안건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워크숍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번 처음 열리는 워크숍에서는 대통령직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심대평 위원장 특강, 시도지사간의 현안사항에 대한 자유토론과 시・도별 우수시책을 발표 등 순으로 진행됐다.
시・도지사들은 지방자치법 개정안 등 지방자치 발전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현행법 상 조례를 ‘법령의 범위 안에서’ 제정하도록 돼 있으나 이를 ‘법률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자율적으로 제정할 수 있도록 했다.
지방의회는 조례의 제․개정 등과 관련해 법률의 제․개정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국회에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자치입법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정복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은 “이번 워크숍에서 시·도지사간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지역 간의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초로 워크숍을 유치한 전북도는 세계 유일의 태권도 전용공간인 국립태권도원에서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했다.
워크숍 둘째날에는 시도지사들이 직접 태권도원을 방문해 태권도진흥재단의 태권도 시범공연을 관람케 하는 등 이번 행사를 통해 홍보의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전북도는 또한 오는 9월 5~8일 군산에서 개최될 예정인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총회(UCLG ASPAC)에 적극적인 참여와 2023 세계 잼버리대회 새만금에 유치 협조를 시도지사에게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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