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경 더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9일 논평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충북과 전북 지역을 방문했다. 청와대는 창조경제 추진 성과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말을 그대로 믿을 국민은 아무도 없다”라며 “역시 대통령은 ‘20대 국회가 확 변모되기를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명백한 선거 개입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어제 붉은 색 자켓을 입었다. 빨간색은 새누리당의 당색이다. 우연의 일치로 보이지 않는다. ‘창조경제’를 핑계로 ‘창조선거’에 나선 것이다. 노골적인 선거 개입”이라며 “대통령은 다음주 월요일에도 방문일정을 잡아두고 있다고 한다.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던 과거의 영화를 재현하고 싶은 모양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선거 개입의 여왕’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압박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