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서울역 3층 만남의 장소에 설치된 사전투표 남영동 투표소에 선거당일날 투표하지 못하는 많은 시민들이 참석 투표를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jhlee@ilyo.co.kr
기상청에 따르면, 20대 총선 투표일인 4월 13일 전국에선 5~30mm 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여야 각 후보들은 과연 내일 내리는 비가 투표율과 그에 따른 당락에 어떤 영향을 얼마나 미칠까 내심 긴장하고 있다.
물론 투표율에는 날씨 뿐 아니라 당시 정치적 상황과 이슈가 큰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과거 전례를 비춰볼 때 날씨 여부가 곧 유권자들의 외부 출입에 적잖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날씨가 투표율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난 2008년에 있었던 18대 총선 당시 비가 내렸고, 투표율은 최근 10년사이 있었던 전국선거 중 가장 낮은 46.1%로 집계됐다. 내일 내리는 비가 과연 누구를 웃게 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