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태양의 후예’ 캡쳐
1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15회에서 송중기, 진구를 포함한 알파팀은 3개월 장기 작전에 투입됐다.
하지만 민간인 구출 도중 송중기와 진구는 총상을 입었다. 게다가 폭발까지 일어났고 알파팀 박훈(최우근)은 강신일(윤중장)에게 “시신은 찾지 못했습니다”고 보고했다.
강신일은 송중기의 아버지에게 인식표만을 돌려줬고 김지원(윤명주), 송혜교(강모연)도 “작전지에서 전사하셨습니다”는 소식을 전해듣게 됐다.
송혜교는 송중기의 유서를 전해받았고 “돌아오겠다는 약속, 다치지 않겠다는 약속, 죽지않겠다는 약속, 하나도 지키지 못했습니다. 당신이 있는 곳은 항상 환했습니다. 그런 당신과 헤어져서 정말 미안합니다”고 적혀있었다.
김지원은 곧장 강신일을 찾아가 “아니죠. 제발. 아니라고 해야지. 아빠 제발”이라며 눈물 흘렸다.
하지만 강신일은 진구가 남긴 유서를 전해주려 했고 김지원은 “싫어요. 이거 안 받아요. 이거 읽음, 이거 받으면 진짜 죽은거잖아. 이게 다 아빠 때문이야”라면서 오열했다.
송혜교는 곧장 김지원을 찾아가 “다 확인한거야. 울지만 말고 대답 좀 하라”고 독촉했으나 진구의 유언장을 보곤 “진짜야? 진짜 안 와? 이제 그 사람 못 보는거야? 정말 안 온대 그 사람”이라며 무너졌다.
이후 송혜교는 송중기 죽음에 대한 기밀유지 서약을 한 뒤 의사로서 일상에 복귀했다. 그러나 현쥬니(표지수) 앞에서는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미치겠다 지수야”라며 눈물을 보였다.
반면 김지원은 우르크로 다시 파병을 가게 됐다. 강신일은 인사를 하는 김지원에게 “그놈 생각하는 틈틈이 너를 생각하는 아비를 생각해라. 혹여 용서할 수 있겠거든 용서하고”라고 말했다.
방송 말미 송혜교는 송중기의 기일을 잊지 않기 위해 알바니아 난민캠프로 봉사를 떠났고 공항에서 조태관(다니엘 스펜서)를 만나기도 했다.
시간이 흐르고 송혜교는 사막을 찾아 송중기를 추모하고 돌아가는 길 무전기에서 흘러나오는 “빅보스 송신”이라는 소리에 깜짝 놀랐고 휴대전화 메시지도 읽었음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곧이어 송중기가 사막 끝에서 나타났고 송혜교 앞에 나타나 끌어안았다.
이어진 ‘태양의 후예’는 내일이 16회(마지막회)임을 알릴 뿐 예고를 하지 않아 진구의 생존여부에 대해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