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청년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 알아줬으면”
이재명 성남시장과 성남시 청년배당을 받은 청년들
이재명 성남시장은 20일 청년배당 2분기 지급을 시작한 야탑3동 주민센터와 성남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고 “시민들의 세금을 최대한 아껴서 시민들의 복지에 쓰는 게 성남시의 역할”이라며, “경기도와 보건복지부의 소송을 철저히 준비하고 대응해 차질없이 청년배당과 성남시 복지를 계속 시행토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이날부터 올해 초 논란이 된 ‘청년배당’의 2분기(4~6월)분을 기존 지급자인 8,475명과 신규 신청자 2,825명 등 총 11,300명에게 지급한다.
앞서 지난 1분기 1만 574명에게 청년배당을 지급한 성남시는 당초 청년배당을 1인당 분기별 25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었으나 정부가 반대하는 복지정책 시행 시 지방교부금을 삭감한다는 지방교부세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불가피하게 절반인 12만 5000원만 지급하게 됐다. 지급이 유보된 12만 5000원은 권한쟁의심판에서 성남시가 승소할 경우 곧바로 지급된다. 또 패소하면 재정 페널티로 충당할 예정이다.
한편, ‘청년배당’은 ▲청년 복지향상 ▲취업역량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성남시가 올해 처음 도입한 것으로 지역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또한, 청년들이 서점, 문구, 안경점을 비롯해 취업 관련 학원에서도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가맹점을 더 늘리고 상품권 외에도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자카드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