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정영국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기사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언론사에 정정보도를 요청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추이를 지켜보겠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또한 어버이연합 측이 지지집회 지시자로 지목한 정무수석실 국민소통비서관실 ㅎ행정관의 업무 내용에 대해서는 “본인의 업무에 대해서는 제가 답하거나 할 것은 없다. 다만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시사저널>은 보수단체인 어버이연합 핵심인사의 말을 인용해 청와대가 일본군 위안부협상 타결과 관련해 지지집회를 요청했지만 어버이연합이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어버이연합 측은 자신들이 이를 거부하자 청와대가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우회 등의 어버이연합 자금 지원 사실을 폭로하는 등 불이익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