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백선기 칠곡군수와 어바인시 최석호(스티븐 최) 시장이 칠곡군의 북미 시장 진출에 관해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칠곡군 제공
[칠곡=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칠곡군은 백선기 군수가 이끈 북미 무역 사절단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해 다음날 현지 업체들을 찾아가는 방문 상담 활동을 펼쳤다고 25일 밝혔다.
사절단은 군내 사업 근거지를 둔 10개 업체 대표들로 구성, 실버(Silver) 산업 관련 기업들을 겨냥한 성인용 기저귀 생산업체에서부터 섬유, 자동차 부품, 플라스틱 용기 및 건축용 바닥재, 화학도료, 생활용품 생산업체 등 다양한 업체가 참여했다.
업체 대표들은 로스앤젤레스 민간기업 다이렉트 솔루션(Direct Solution)의 소개로 현지 기업을 방문해 제품에 대해 설명했다.
다이렉트 솔루션 관계자는 “한국은 남북 대치 상황 등 불리한 여건 속에서서도 단기간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룬 국가로 인식하고 있다”며, “최근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제품 품질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한류열풍 영향으로 한국 상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단장인 백선기 군수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LA무역관과 중소기업진흥공단 수출인큐베이터(KBDC)를 찾아 미국에 진출하는 국내 중소기업의 조기 정착 지원 현황 등을 파악했다.
또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군의 기업형 도시인 어바인(Irvine)을 방문해 최석호(스티븐 최) 시장과 칠곡군 수출상담회 홍보 및 무역투자 교류 등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이와 함께, 현지 칠곡향우회 임원과 간담회를 통해 고향의 발전상과 지역 우수 중소기업 제품 및 농·특산물 등에 대해 설명하고, 향우회원들로부터 칠곡상품 애용하기 운동, 고향 방문단 추진 등에 대한 논의도 가졌다.
사절단은 21일 로스앤젤레스 단체 상담에 이어 오는 28일까지 미국과 중남미 진출의 교두보인 마이애미와 캐나다 토론토를 잇따라 방문해 상담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백 군수는 “미국 경제가 다소 호전되는 지금이 우리 제품을 홍보하기에는 최적의 시기이다”며, “이번 무역 사절단의 활동이 장기적으로 북미 시장 진출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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