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일요신문] 성민규 기자 = 울진군은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최근 야생동물 개체 수 증가와 먹이부족 현상으로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이 민가 인근까지 접근해 농작물 피해를 입히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를 위해 지난 3월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신청서를 제출한 104농가 중 99농가를 선정해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예산규모는 총 1억6000만원이다.
1농가당 설치비는 최대 561만원으로 그 중 사업의 60%인 337만원이 지원되고 농가에서는 224만원을 부담하게 된다.
2009년부터 실시한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지원사업은 지난해까지 총 339농가에 3억3800만원을 지원했다.
군은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확대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유해 야생동물로부터 논·밭작물 등 많은 피해를 겪고 있는 농가의 소득보전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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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