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는 29일 올림픽공원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가 공동 주최한 ‘나트륨·당류 줄이기 범 국민 참여행사’ 개막식에서 나트륨 저감 정책을 적극 추진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공로로 식약처장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의원, 식약처를 비롯한 정부 및 전국 지자체 관계자,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 위원, 소비자단체, 식품업체 및 관련협회(식품산업협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등이 참석했다.
인천시는 2014년부터 군부대 저염 음식 섭취환경 조성을 위해 병장 급식소를 시작으로 간부 급식소까지 확대 운영해 큰 성과를 거뒀다. 인천 소재 부대로는 처음 ‘나트륨 저감부대’로 선정된 특전사 9공수단여단은 나트륨 줄이기 실천운동을 통해 33%의 나트륨을 저감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한편, 인천지역에는 현재 248개소의 나트륨 줄이기 실천업소가 지정돼 있다. 올해는 외식(패스트푸드)·급식 이용 인구 증가로 인한 외식·급식업계의 나트륨 줄이기 실천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 선호식품인 햄버거, 닭튀김 등 고열량·저영양·고나트륨 판매점인 패스트푸드점을 집중 관리해 저염 메뉴의 자발적 개발 등 업주의 의식개혁을 통한 어린이 나트륨 줄이기 식습관 형성으로 인천 인구 300만 시대의 주역인 어린이를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구 300만 시대를 맞아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학교, 영양사, 조리사 등 집단급식의 염도를 관장하는 식품전문가들의 저염 실천운동에 이어 음식점과 일반 시민을 상대로 저염 식생활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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