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씨가 없고 껍질이 노랗거나 검은 ‘컬러수박’이 내달부터 전북 정읍에서 생산된다.
29일 정읍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1억1천600만원을 들여 ‘씨 없는 컬러수박’ 시범단지 10ha(6농가)를 조성, 이 단지에서 내달부터 씨가 없는 노란수박과 검정수박이 출하된다.
이번에 생산되는 컬러수박은 겉이 까만 수박과 겉이 노란 수박 2가지 품종으로, SWT(Seedless Watermelon Technology)꽃가루로 수정된다.
여기에 기존 수박과 달리 껍질이 노랗거나 검은 컬러수박 재배법을 추가했다.
‘씨 없는 노란 수박’은 정읍지방에서만 생산되며 내달 수확할 ‘씨 없는 검정수박’은 일본 수출길에도 오른다.
시는 ‘씨 없는 컬러수박’을 이 지역 특산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매주 한 차례씩 농가를 방문해 생육상태와 병해충 발생상황을 점검하고 재배법에 대한 토론을 벌이고 있다.
정읍기술센터 관계자는 “소비 변화 추세에 맞춰 다양한 컬러수박을 생산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