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대는 30일 성요셉교육재단 이동구 이사장과 김선순 총장, 이진훈 수성구청장, 오순절 평화의 마을을 설립한 오수영신부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가칭 ‘휴먼케어센터’ 신축 기공식을 가졌다. 사진=수성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수성대가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돼 온 성요셉교육재단을 정이사 체제로 전환, 가칭 ‘휴먼케어센터’ 신축 기공식을 갖는 등 본격적인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30일 수성대에 따르면 성요셉교육재단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전 대구의료원 원장을 지낸 이동구(71) 이사를 6대 이사장으로 선임, 2015학년도 교비회계 자금결산 및 2016학년도 교비회계 제1차 추가경정 자금예산 등을 의결했다.
재단은 그간 이사회 구성의 절차적 하자 치유를 위해 지난 2014년 3월부터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파견된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돼 왔다.
새로 선임된 이동구 이사장은 경북대 의대 졸업과 의대 교수를 거친 뒤 지난 98년부터 4차례 대구의료원 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수성대는 이날 이사장 선임과 함께 오전 대학 운동장에서 연면적 1만1200㎡, 지상 9층 규모의 가칭 ‘휴먼케어센터’ 신축 기공식을 가졌다.
‘휴먼케어센터’에는 간호학과 시뮬레이션센터 등 간호보건계열 학과의 각종 센터 및 실습실, 최첨단 강의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수성대는 학생 교육인프라 개선을 위한 건물 신축과 함께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학생 해외 취업 강화와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해 괌 등지에서 ‘Global Job Training’ 과 같은 해외 현장실습도 새롭게 실시할 계획이다.
또 지역 사회 요구에 맞춘 ‘사회 맞춤형’ 학과 신설, 경쟁력 떨어지는 학과 폐지와 학령인구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 모집 정원도 일부 줄인다는 방침이다.
김선순 총장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단합하고, 대학 발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서겠다”며, “해외 취업을 위한 글로벌 역량 강화와 학생들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 사업 및 학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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