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문경전통찻사발축제’ 망댕이가마 불지피기. 사진=문경시 제공
[문경=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2016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북도 관계자, 전국 차 동호인, 재경문경시향우회원,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서 개막했다.
‘아름다운 찻자리 한마당’ 을 식전 행사로 경북도립국악단 공연과 선조사기장 추모헌다례 순으로 진행된 개막식은 내빈 인사에 이어 ‘두 사기장의 혼’이란 주제 공연과 아리랑 합창 등으로 진행됐다
개막행사에 이어 주요 인사들은 도자기획전 테이프 커팅과 거꾸로 가는 시계 제막식, 망댕이가마 불지피기, 한중일 국제교류전 관람 등을 했다.
‘2016 문경전통찻사발축제’ 거꾸로가는 시계. 사진=문경시 제공
문경시는 이번 축제를 축제 본래 취지를 살려 개막식을 가수 축하공연 대신 경북도립국악단 공연 등으로 실속있게 개최했다고 밝혔다.
식전 행사인 ‘아름다운 찻자리 한마당’ 에서는 전국에서 참가한 차 동호인 62명이 개성있는 접빈다례를 선보였다.
문경새재 제1관문 앞 광장에 설치된 도자기획전 부스에서는 생활도자기를 저렴한 상품으로 내놓아 관람객들이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축제 관계자는 “전통 장작가마 특성상 상대적으로 고가인 문경 도자기를 기획전을 통해 가격 부담을 덜어주려는 것이 기획의도였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올해 첫선을 보인 문경새재 과거길 퍼포먼스인 ‘거꾸로 가는 시계’와 ‘찻사발 봄바람에 춤추다’란 주제로 열린 소원지등 달기 퍼포먼스는 등이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한편, 찻사발축제는 문경새재 일원에서 8일까지 9일 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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