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YTN뉴스 캡쳐
지난 1일 오후(현지시간) 국빈 방문을 위해 이란에 방문한 박 대통령은 ‘히잡(hijab)’을 착용한 채 테헤란 메흐라바드 공항에 도착했다.
네티즌들은 이 사진을 두고 “히잡은 대표적인 여성 억압의 상징”이라며 “남녀 불평등을 조장한다”고 비판했다. 또, “히잡 착용 여부와 문화 존중은 별개”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외교 전략의 일종이다”, “그 나라의 전통이고 문화”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한편, 박 대통령이 착용한 것은 이슬람 전통 두건, 히잡의 일종인 ‘루싸리’다. 이란은 이슬람 신자가 아닌 외국인 여성에게도 히잡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양국 관계 발전 도모와 이슬람 문화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방문 기간 내내 루싸리를 착용할 계획이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