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본부장은 4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본인은 그렇게 (출마) 하지 않을 것이라고 표명했고 그럴 의사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일관되게 ‘내가 몇 개월 더 한다고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총의에 따르겠다’고 여러 번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런 상황에서 전당대회를 치르면 또다시 옛날처럼 갈등 국면으로 가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해 조금 늦추자는 시각이 있었다”며 “그런데 마치 김 대표가 이를 뒤에서 조종하거나, 밀어붙였다고 이야기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김 대표는 그런 것에 대한 서운함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전당대회 이후 김 대표의 역할에 대해 “지금 경제가 너무 심각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방향을 어떻게 잡는지에 대해서 김 대표의 역할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본다”고 봤다.
한편 더민주는 지난 3일 당선자-당무위 연석회의에서 전당대회 시기를 오는 8월말에서 9월초로 결정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