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처 = MBC 뉴스
3년 동안 이 전분 제조업체에서 근무했다는 고발 당사자는 해당 내용을 국민권익위에 신고하면서 세상에 알렸고 현재 식약처가 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내부 고발자는 3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화 인터뷰를 통해 신송산업 측이 일반 밀가루에서 글루텐 성분을 뺀 소맥전분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투입된 밀가루 중 약 20% 이상을 부패된 것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밀가루가 썩은 이유에 대해서는 “러시아에서 밀가루를 수입하는데 밀가루 제분회사들이 위생개념이 부족해서 보관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밀가루 포대에 방부제 봉투가 터져있는 경우도 있었으며, 심지어 그 안에 쥐와 뱀이 있는 것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신송산업의 썩은 밀가루는 맥주회사와 어묵회사 등 상당히 많은 식품업체에 납품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신송산업 측은 고발자가 회사에 악의적인 감정을 갖고 의도적으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며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력하게 맞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제보자는 <CBS>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고발로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에게 피해가 갈 것이 우려되어 회사를 스스로 그만두었다고 현 상태를 전했다.
박혜리 인턴기자 ssssch33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