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최근 경주 방폐장 설계결함 논란에 대해 원자력환경공단은 “경주 방폐장은 세계적인 국제기관과 국내 전문기관이 7차례에 걸쳐 철저한 안전성 검증을 해 건설됐다”고 7일 밝혔다.
특히 “내진설계와 지하수 성분 등을 설계에 반영했으며 다만 배수설비는 시운전 과정에서 일부 부품에 마모와 부식이 발생해 스테인레스 재질로 교체하고 이물질 제거장치를 부착하는 유지보수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공단은 “내진설계와 지하수 성분 등을 설계에 반영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이를 설계결함으로 오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환경운동연합은 6일 무기명 제보내용을 근거로 “배수를 위한 수직구에 내진설계 미반영, 지하수 성분 변화(염소 등)를 설계에 반영하지 않아 배수시스템의 조기산화와 콘크리트 수명 단축, 지하수 발생량에 따른 배수시스템 과부하 문제 등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경주 방폐장의 설계결함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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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