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수상작 ‘재첩 어묵 완자탕’을 비롯, ‘어묵 에너지바’, ‘어꼬노미야끼’까지
제4회 삼진어묵 어묵 레시피 공모전에서 대상에 선정된 <재첩 어묵완자 맑은탕>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삼진어묵(대표 박종수)은 ‘제4회 삼진어묵 어묵 레시피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해 10일 발표했다.
삼진어묵은 앞서 창의적이고 신선한 아이디어의 레시피를 통해 어묵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어묵의 고급화에 일조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지난 4월 1일부터 24일까지 어묵 레시피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328개의 수준 높은 레시피(창작수제어묵부문 121개, 어묵요리부문 207개)가 접수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접수된 레시피는 요리 분야의 저명한 내·외부 전문가(부산여자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과 서성갑 교수, 동원과학기술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과 김병일 학과장, 밥상문화학교 동아요리학원 김경옥 이학박사, 삼진어묵 제품개발팀 장용욱 과장)에 의해 엄격하고 공정하게 심사가 이뤄졌다. 심사 결과, 최종 51개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상은 박자현 씨의 ‘재첩 어묵완자 맑은탕’이, 창작 수제 어묵 부문과 어묵요리 부문에서 1점씩 선정되는 최우수상은 채정화 씨의 ‘어묵 찰파이’와 윤서영·김연희·문선영·박건희 씨가 공동 출품한 ‘어묵 에너지바’에게로 돌아갔다.
특히 박자현 씨의 ‘재첩 어묵완자 맑은탕’은 부산의 특미라고 할 수 있는 재첩을 연육과 함께 빚어 재첩 국물에 우려낸 탕으로 심사 기준인 주제 부합성·실용성·참신성에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으며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외에도 이번 공모전에서는 영국의 대표 요리인 스콘을 재료로 활용한 ‘어묵 치즈 쌀 스콘’을 비롯, ‘어묵 타코’, ‘어꼬노미야끼’, ‘깐풍 어묵’ 등 한식뿐만 아닌 다양한 장르의 음식과 접목한 수상작들이 돋보였다.
공모전 대상에는 상금 300만 원이, 최우수상 2명에게 각 100만 원, 우수상 4명 각 50만 원, 순한시원 특별상 2명 상금 50만 원, 트렉스타 특별상 2명 상금 20만 원 등 총 51명에게 1천300만 원 상당의 상금과 상품이 지급된다.
삼진어묵 박종수 대표는 “회를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의 레시피 수준과 완성도가 높아지는 것을 보면서 어묵 시장의 긍정적인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수상한 작품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잘 적용해 더욱 유익하고 건강한 어묵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 결과는 부산의 특급 호텔 셰프들과 문화·예술 분야 작가들이 어묵에 스토리를 입히는 작업을 함께 진행해 더욱 주목된다.
우선 상위 8개의 작품은 롯데호텔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파크 하얏트 부산,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의 특급 셰프들에 의해 재연될 예정이다.
또한 정인·임회숙·김일지·정광모·서진, 시인 조성래·이은주, 수필가 김정화 씨 등 8명의 문학 작가와 류회민, 김경화, 심점환, 박경효, 김성철, 방정아, 설종보, 박자현 씨 등 미술 작가 8명이 해당 요리에 어울리는 글과 그림을 입히는 컬래버레이션 작업도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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