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부터 6주간 치유밥상, 치유적 말하기 등 공감과 소통문화 조성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주민들의 마음 건강 향상을 위한 힐링프로젝트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를 5월 26일부터 6월 30일까지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전문가 위주로 진행되는 권위적, 수직적 치유과정이 아닌 치유를 경험한 구민이 또 다른 구민들을 치유하는 ‘치유 릴레이’를 통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려고 한다”며 이번 맘 프로젝트의 목적을 설명했다.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 프로그램은 30세 이상 65세 이하 구민을 대상으로 26일부터 내달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6시 30분부터 구 보건소 4층 보건교육실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내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내 인생에서 가장 추웠던 날 ▲내 인생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한마디 ▲평생 한 번도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던 상처 등으로 구성됐다.
4명이 한 조를 이뤄 치유적 말하기와 글쓰기를 통해 속마음을 터놓을 뿐만 아니라 나를 이해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공감과 지지, 위로를 경험하고 스스로 치유하는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매회 프로그램 시작 전 어릴 적 엄마가 차려주던 것처럼 따뜻한 ‘치유밥상’을 제공함으로써 타인에게 대접받고 자기 자신이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예정이다.
선착순으로 20명을 모집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동대문구보건소 지역보건과로 전화 문의 후 신청하면 된다.
전준희 동대문구보건소장은 “일상에 지친 구민이 마음을 터놓는 대화의 시간을 통해 치유를 경험하고 서로 공감하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