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흡연예방 인형극 40회 실시 등 어린이 눈높이 교육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질병관리본부가 공동으로 주관한 2015년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 결과, 광주지역 청소년 흡연율은 전년 대비 0.5% 증가한 10.1%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처음 흡연한 연령도 12.5세로 점차 낮아지고 있어 학령 전기부터 적극적인 흡연예방교육이 필요한 상황이다.
‘찾아가는 흡연예방 교육․홍보사업’은 5개구 보건소를 통해 사업 참여를 희망한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직접 방문해 실시한다.
이를 통해 ▲보건소 금연교육 ▲ 찾아가는 흡연예방 인형극 ▲흡연예방 홍보 및 흡연가정 금연지원서비스 연계 등을 추진한다.
보건소 금연교육은 주로 구연동화나 금연편지 쓰기 등을, 흡연예방 인형극은 아동 공연 전문업체를 통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는 교육을 실시한다.
13일 동구 무등유치원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총 40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교육받은 아이들이 가정에서 금연전도사 역할을 할 수 있게 ‘어린이 건강지킴이’가 새겨진 호루라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흡연하는 부모들에게는 간접흡연의 폐해를 인지하고 금연을 실천할 수 있도록 금연지원서비스 안내문과 금연 팔찌 등을 제작해 제공할 예정이다.
정순복 시 건강정책과장은 “청소년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어린이 대상 조기교육이 필요하다”며 “특히 인형극 공연을 비롯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교육이 도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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