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가수 겸 화가)이 ‘미술대작 논란’에 빠졌다
조영남은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서울 용산구 후암동 갤러리 U.H.M에서 개인전을 열 계획이었지만, 갤러리 측의 요구로 취소했다.
갤러리 측은 전시회에서 작품매매가 이뤄질 예정이었던 만큼 조영남의 대작 논란과 검찰수사로 인해 논란을 모면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광명시도 오는 21일 오후 7시에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 예정이었던 ‘조영남 빅 콘서트’를 전격 취소한다고 18일 밝혔다.
광명시 관계자는 “조영남의 미술작품 대작과 관련, 검찰수사와 함께 사회적 논란이 이어지면서 공연에 막대한 지장과 영향이 있다고 판단하여 내려진 결정”이라며, 공연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조영남의 ‘대작 논란’은 앞서 무명화가 A씨가 작품당 10만원을 받고 조영남의 그림을 대신 그렸다며, 검찰에 제보해 불거졌다. 조영남 측은 미술계의 관행이라며, 기획이나 창작은 본인이 한 만큼 문제는 없다고 일축했지만 미술계와 여론의 반응은 싸늘하다. 검찰 역시 조영남의 대작으로 인한 작품판매는 사기죄에 해당한다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여 조영남의 공식 기자회견 개최여부 등 공식적인 입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