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인천공항 CIP라운지에서 인천공항공사와 항공사 운영위원회(AOC-I)가 공용체크인서비스 인센티브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홍성민 아시아나항공 지점장, 임두혁 AOC-I위원장, 이광수 인천공항공사 여객서비스본부장, 김종대 대항항공 지점장.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인천공항 취항 항공사들의 대표기구인 항공사 운영위원회(AOC-I)와 지난 17일 인천공항 CIP라운지에서 ‘공용체크인서비스 인센티브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항공사 운영위원회에는 인천공항에 취항 중인 60개 항공사가 속해 있으며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협약식에서 항공사들이 지불하는 ‘인천공항 공용체크인서비스’ 사용료를 2020년 3월까지 감액하기로 위원회와 합의했다. 이로써 인천공항은 주변 공항과의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항공사의 수익구조 또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항의 체크인서비스는 좌석배정, 탑승권 발권, 수하물위탁과 항공기 탑승(보딩)을 책임지는 전산 시스템이다. 현재 인천공항에서는 인천공항공사와 정부가 공동으로 개발한 ‘공용체크인서비스(AirCUS)’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이광수 여객서비스본부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인천공항공사가 항공사와 동반성장하고 스마트 IT서비스를 활용해 허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안정적인 공항운영을 통해 신속하고 편리한 출·입국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빠르고 편리한 여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스마트 공항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기존 체크인카운터의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여 체크인 처리 용량을 확보할 수 있는 이동형 무선 체크인카운터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이동형 체크인 시스템은 다음 달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