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성도 여친도 ‘소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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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여자친구의 존재 유무를 묻자, 조심스럽게 ‘사귀는 사람이 있다’라고만 대답했다. 바쁘게 사는 남자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마음 써주는 ‘요즘 여자’ 같지 않은 스타일이라고. 지금은 벌여 놓은 일들이 너무 많아 결혼을 생각할 여유가 없지만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좋은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이름이 알려져서인지 소위 ‘조건’을 내세우며 선도 많이 들어오더라고요. 그런데 남녀가 만나 가정을 이루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 그 ‘조건’들은 아니잖아요. 원체 화려한 것보단 소박한 걸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결혼도 차분하고 소박하게 꾸리고 싶어요. 그런 사람이 존재하고 있고 그 존재의 힘이 큰 용기를 주네요.”
이영미 기자 riverofly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