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김해시는 이 24일 합성초등학교에서 전교생 220명을 대상으로 문화다양성이해교육을 위한 ‘문화공감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5월 20일 ‘세계인의 날’을 맞아 김해합성초등학교, 김해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기획한 것으로 한국문화 중심의 수업에서 벗어나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마련된다.
특히 김해합성초등학교의 경우 10개국 26명의 다양한 문화를 가진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있어 보인다.
김해글로벗도서관은 우선 다문화가정 학생의 국적을 중심으로 중국,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일본 등 6개 국가를 선정, 언어와 문화, 놀이, 의상 체험 등 다양한 부스형 문화체험 교실을 열어 운영한다.
특히 언어체험교실에서는 학교 인사말인 ‘사랑합니다. 더 좋아집시다’를 다른 나라 언어로 배운 후 인사말 사용하기 등 일회성이 아닌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중국 경극 가면 만들기, 태국 코코넛 밟기 놀이, 세계 전통 의상 체험 등 즐거운 문화 체험을 마련한다.
김해시는 현재 등록외국인이 18,178명으로 도내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민자들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인식 변화와 외국인 정보문화서비스 제공을 위해 2009년 김해글로벗도서관(옛 다문화도서관)을 조성하고 매년 3,6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민자들의 지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매주 일요일 외국인 근로자 ‘그림책 동아리’를 운영하는 등 이민자들과 지역사회 화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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