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용인시에 따르면 아토피 건강동아리는 ‘인형극 동아리’, ‘요리동아리’, ‘숲 동아리’ 등 3개로 구성됐다. 알레르기 질환이 있거나 건강에 관심이 있는 740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동아리마다 월 1~2회씩 연극강사, 영양사, 요리강사, 숲해설사와 보건소 직원 등이 나서 학생들을 지도한다.
인형극 건강동아리는 수지초 등 7곳에서 운영된다. 학생들이 직접 인형극의 대본을 읽고 성대모사, 녹음, 인형조작, 더빙 맞추기 과정 등을 진행한 후 학교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요리동아리는 솔개초 등 15곳에서 운영되며 식품첨가물의 위해성과 알레르기 질환에 대해 공부하고 건강한 간식을 만들어 본다.
숲 동아리는 서농초교 등 15곳에서 숲 해설사와 함께 교내 환경의 청정지수를 조사하고, 나무로 딱따구리를 만들어 본다.
수지구 보건소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아토피 피부염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동아리를 만들었다”며 “용인 어린이들이 보다 건강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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