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회의소에서 협력업체의 고충을 듣고 있는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사진=정민규기자)
이날 거제방문 원내지도부로는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 원내부대표단(문진국·임이자 당선인), 정책위 수석전문위원 등으로 구성되었다.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대우조선해양을 방문하여 경영진, 협력사 대표, 노조 등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거제상공회의소에서 조선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성중공업 협력사 및 인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과도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세계 1위의 국내 조선산업 경쟁력을 다시 회복하고, 거제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달려왔다”며 “이 자리에서 말씀해주시는 현장의 문제점들이 신속하게 해결되어 거제 조선경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최선의 지원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우 옥포조선소 노동조합에서 현장의 생생한 고충을 듣고 있다(사진=정민규)
국회의원 김한표는 “최근 조선산업의 경영위기로 인해 협력업체 대표 및 근로자들이 자살을 하는 등 양대 조선소의 경영악화로 인해서 협력업체는 물론 일반 근로자들의 고통도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무엇보다 거제 조선산업 일자리를 지키고 중소형 협력사들의 경영안정을 위한 지원대책이 시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정부와 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구조조정으로 해고사태가 일어 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특별고용지정업종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대우조선해양 노조위원장 현시한은 “조선산업은 사양산업이 아니란 생각으로 육성정책 펼쳐달라”면서 “최근 잠수함 분야인 특수선 분야 분리 매각에 대해 해외매각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결국 조선산업을 사양산업으로 보고 해외 매각할 경우에는 경쟁력 약화로 인해 중국 일본에 이익줄 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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