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아프리카 방문에 맞춰 에티오피아 정부기관과 MOU 2건 체결
LX공사는 25일 에티오피아 티그라이주(州) 정부청사에서 ‘토지행정과 정밀농업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박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에 맞춰 현지에서 그 동안 쌓아왔던 글로벌 역량을 발휘한다. Abay Woldu 티그라이 주지사(좌)와 LX한국국토정보공사 김영표 사장(우) 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아프리카의 수도라 불리는 에티오피아를 찾아간다.
LX공사는 25일 에티오피아 티그라이주(州) 정부청사에서 ‘토지행정과 정밀농업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박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에 맞춰 현지에서 그 동안 쌓아왔던 글로벌 역량을 발휘한다.
25일 협약에서 공사와 티그라이주는 한국형토지정보시스템(KLIS)을 기반으로 하는 토지행정과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관련분야 사업을 통해 에티오피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다음날 26일에는 에티오피아 농업천연자원부와 토지 거버넌스 및 토지이용관리를 위한 ‘공간정보분야 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현재 에티오피아가 토지분야에서 국면하고 있는 다양한 이슈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 인적 교류 및 시스템 구축 등이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 포함된다.
이어 27일에는 한-에티오피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형 토지정보시스템을 소개한다.
오후에는 현지 수출입은행 사무소 개소식에 방문해 에티오피아 토지행정 현대화 사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LX공사와 에티오피아의 순조로운 업무협조는 지난 1년 여간 국토교통부가 수차례에 거쳐 에티오피아 당국과 다양한 분야의 정책협력 방안을 논의 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김영표 사장은 “이번 방문을 통한 MOU체결이 양국 간 공간정보관련 기술과 인적교류의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면서“또 관련 분야 국내 민간기업의 대 에티오피아 시장 진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티오피아는 한국전쟁 때 전투 병력을 파견한 우방국으로 1963년 한국과 수교했다.
아프리카에서는 두 번째로 많은 인구와 한반도 5배의 면적을 자랑하지만, 토지등록률은 40%미만으로 매우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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