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경주시에서 열리는 ‘제66차 UN NGO 컨퍼런스(5월30일~6월1일)’ 와 관련, 시설 준비, 숙박, 교통, 보건·의료, 안전·경호 등 행사 막바지까지 힘을 쏟으며 손님맞이 준비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12일, 20일 각각 준비상황 중간·최종 점검 회를 가졌다. 이어 이날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 지하1층 회의실에서 김현기 행정부지사를 주재로 사무국, 경주시, 하이코관계자 등 관련기관이 참석하는 ‘행사장 점검회의’를 가지고 행사장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준비완료 상황을 체크했다.
도에 따르면 준비상황 보면, 먼저 출국일과 입국일을 중심으로 해외참가자들을 안전하게 행사장까지 수행하기 위해 신경주역·경주터미널과 하이코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10분 간격으로 6대 운행한다. 참가자들이 2박3일 동안의 일정동안 편히 묵을 수 있는 숙박 장소를 제공하기 위해 보문단지 23개 호텔(콘도 포함) 4662실도 확보해 놓은 상태이다.
또 행사장 주변 주차장을 2000면을 확보하고 33명의 주차 안내요원과 안내 입간판 14곳을 설치했다. 특히 도, 경주시, 경주경찰서, 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장 등으로 구성된 교통대책 상황반을 운영하고 주변 교통경찰 120명과 교통지도인력 60명을 배치해 교통 혼란을 최소화 시키기로 했다.
보안·경호 대책도 꼼꼼히 준비했다. 도·경주경찰청과 협력해 내부에는 46명의 보안인력과 금속탐지기, X-RAY, 핸드스캐너, 각종 CCTV를 배치하고 외부에는 경비 및 순찰을 위한 경찰인력을 적절히 배치된다.
보건·의료 대책으로는 HICO 1층에 현장 의료지원반과 1대의 긴급 구급차를 대기시키고, 사전 행사장 주변 음식점들에 대한 위생 점검·지도를 실시한다. 열감지기 2대와 감염병 감시반도 운영해 식중독, 감염병 까지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제공하기 위한 조치로, 안내데스크·이동식 환전소, 각종 물품과 노트북 등을 대여해주는 렌탈 뱅크를 운영하고 HICO내에 층별로 동시2천명 접속이 가능한 와이파이 증폭기를 기존 5대에서 21대로 증설했다.
도는 이날 행사장 점검회의를 통해 조직위 사무국, 경북도, 경주시는 ‘현장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해 행사기간 중 행사장 운영 상황과 긴급 상황을 관리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하이코 내부에 새마을과 경북을 홍보할 수 있는 전시·부스를 설치·운영하고, 도를 찾아오는 참가자들이 컨퍼런스 기간 동안 자율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관광투어 코스(7코스) 등을 마련하는 등 경북과 새마을을 홍보할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도 제공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30일 컨퍼런스 개막식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황교안 국무총리, 김관용 도지사, 장순흥 조직위원장, 최양식 경주시장 등 주요내·외빈 환영사와 가수 이승철의 축하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31일에는 UN DPI 특별승인행사인 경북도새마을특별세션과 새마을시민교육워크숍이 예정돼 있다.
김현기 행정부지사는 “UN등 국제기구 종사자, NGO대표, 대학 등 많은 국내·외관계자가 참가하는 행사이고 경북을 국제사회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5월의 경주 컨퍼런스를 기억에 남는 행사로 만들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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