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관.학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 전시, 먹거리, 문화 공연 등이
어우러지는 도시농업 문화행사
-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증대와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도심 속에서 같이 새싹 틔워 볼까요?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5월 27일(금)부터 6월 1일(수)까지 6일간,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2016 종로 도시농업 어울마당을 개최한다.
종로 도시농업 어울마당은 도시농업 전시.체험 및 콘서트 등 문화행사와 함께 농업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도시농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민.관.학이 참여하는 도시농업 문화행사이다.
국내.외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실시함으로써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증대와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했다.
종로구가 주최하고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서울시와 서초구,도봉구, 노원구, 서대문구, 강동구 등 자치구와 서울시립대학교 등 3개 대학교와 2개 고등학교, 17개 도시농업관련 단체가 함께 참여한다.
「도심 속 틈새텃밭의 여유, 종로 문화와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어울 마당은 크게 ▲전시행사 ▲체험행사 ▲판매행사 ▲문화행사로 진행한다.
전시행사는 산림 부산물로 만든 목공예품. 서각 전시, 대학생들의 재능기부를 바탕으로 한 참신한 아이디어 텃밭 전시, 종로 도시텃밭 사진 전시, 도시농업 홍보전시관, 도시농업 홍보 BUS, 초화류. 다육식물 등 화훼가 전시 된다.
특히 목공예품 전시는 공무원이 직접 태풍 피해목, 고사목, 쓰러진 나무, 위험한 수목 등 폐목을 활용해 비예산으로 제작해 더욱 의미를 더하며, 아이디어 텃밭전은 땅과 상자로만 가능했던 텃밭에서 벗어나 대학생들의 참신하고 특색 있는 텃밭 전시로 도시농업의 조경과 디자인이 접목 된 복합예술를 만나 볼 수 있다.
체험행사는 컵을 활용한 면역 우수식물 모종심기 체험, 꿀벌체험, 작물별 분갈이 체험, 미니 상자텃밭 만들기, 밀짚모자 아트 체험, 백자화분에 그림 그리기 등을 준비했다. 도시농업에 관심 있는 성인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보고 체험 할 수 있는 시간으로 도심 속에서 농촌 체험을 할 수 있다.
판매부스에서는 1차 농산물, 가공품, 즉석 먹거리, 농업과 관련된 수공예품, 상자텃밭, 대장간 농기구 등을 판매한다.
한편 행사 기간 동안 텃밭 작은콘서트와 종로 대학로 마로니에 3040 사진공모전 입상작을 전시 한다. 또한 서울예고 금관악단과 재즈팀, 락밴드, 어쿠스틱 공연, 한국무용 등 다양한 문화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한편 도시농업은 도시지역 유휴지, 옥상 등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농작물을 재배하는 여가적 또는 체험적 성격의 종사활동으로 도시 생태계 순환구조의 회복과 도시디자인 개선, 에너지절감, 지역공동체 형성, 로컬푸드를 통환 개인 식생활 건강 개선, 정서적 안전 등 다양한 효과를 창출해 각광받고 있다.
종로구는 도시농업 원년의 해로 삼은 지난 2011년 이후 도심 내 버려진 땅을 지속적으로 찾아내 텃밭을 조성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011년 무악동 창신동 도시텃밭 등 14개소를 시작으로 총105개소 9,600㎡면적에 도시텃밭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이 있는 여러기관 및 민간단체의 참여를 유도하여 기존 도시농업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도시농업 문화축제로 발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