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국악원과의 MOU 체결 모습.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일환) 부산지역본부는 지난 24일과 26일 국립부산국악원·김해도예협회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전통 공연예술과 문화자원을 김해공항 이용고객에게 선보이기로 했다.
김해공항은 공항이용 고객의 다양한 문화향유 욕구에 부응하고 문화공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역 문화예술공연과 전시회를 유치해왔다.
지난 2011년 부산문화재단과의 MOU체결을 시작으로 2014년 부산미술협회, 2015년 김해시 등 총 5개 기관과 협약을 맺은데 이어 이번에 체결한 2개 기관을 합하면 총 7개로 늘어나게 된다.
협약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부산국립국악원은 연 2회 이상 여객터미널 내에서 전통공연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김해도예협회는 공항 내 상시 도자 전시회를 개최하고 도자체험관 설치를 검토하는 등 지속적으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발굴하기로 약속했다.
박순천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김해공항을 방문하는 이용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이 한층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본부는 지역사회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계승·발전시키는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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