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군 장병들이 이앙기 진입이 어려워 모내기를 하지 못하고 있는 농가를 방문해 일손을 보태고 있다.
[영덕=일요신문] 성민규 기자 =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덕지역 농가를 돕기 위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영덕군은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사업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공무원 농촌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공무원 150여명은 지난 한 달 동안 13회에 걸쳐 고추 모종 심기, 포도 순 따기, 과수 적과 작업 등에 참여해 일손을 도왔다.
군은 이번 달에도 계속 농촌봉사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관기관과 사회단체에서도 농촌일손돕기 대열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영덕대대 장병 30명은 지난달 30일 이앙기 진입이 어려워 모내기를 하지 못하고 있는 농가와 포도재배 농가를 각각 방문해 일손을 보탰다.
한국수력원자력 직원 30명도 3회에 걸쳐 강풍으로 피해를 입은 지품면 포도 농가를 찾아 비가림시설 비닐 설치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한국농어촌공사 영덕·울진지사 직원과 영덕군자율방범대원 30여명도 달산면 비닐하우스 재배 농가를 방문해 비닐제거 작업을 도운 바 있다.
군 관계자는 “눙촌인력지원센터 운영사업과 범군민적 돕기를 통해 일손부족 문제를 타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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