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재원·남경원 기자= 대한민국 해군의 일곱번째 차기호위함인 대구함의 진수식이 오는 2일 오후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거행된다.
진수식은 육상에서 제작된 함정 선체에 고유명칭을 부여하는 명명식과 함께 군함을 물에 띄우는 해군의 전통적인 의식이다.
이날 진수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내외를 비롯해 이범림 해군사관학교장, 천정수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 등 각계의 주요 인사가 참석한다.
해군의 전통적 진수식에 따라 대구시장 부인인 이정원 여사가 진수도끼로 진수대와 대구함에 연결된 진수 줄을 절단해 대구함을 바다로 띄운다.
차기 호위함은 현재 한반도 해역에서 해군이 운용중인 호위함과 초계함의 후속 전력으로 2020년대 중반까지 총 20여척이 건조될 예정이다.
해군은 차기 호위함의 함명을 실제 배치·운용할 광역시와 도, 도청 소재지 등의 지역명을 따라 명명하고 있어 일곱 번째 함의 함명은 인천함, 경기함, 전북함, 강원함, 충북함, 광주함에 이어 대구함으로 명명됐다.
앞으로 대구함은 2017년 8월 해군에 인도돼 전력화 과정을 거친 뒤 2018년 실전배치되어 동해 해역 감시와 방어, 해양통제권 확보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권영진 시장은 “바닷길은 대구가 세계로 미래로 보다 넓게 열려지는 길이 되고, 대구함은 바다의 영웅 해군장병들과 함께 우리 해역을 수호할 당당한 역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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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