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달성군은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때 이른 무더위와 함께 올 여름 폭염 일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폭염종합대책’ 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군은 폭염 시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지역별 경로당, 마을회관, 관공서, 은행 등 관내 226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했다.
군은 지난 한달 동안 무더위쉼터 간판, 냉방기 점검·정비, 냉장고 청소, 구급약품 비치 등 쉼터 운영 준비를 마쳤고 관리책임자를 지정, 휴식에 불편이 없도록 주기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농복합 도시로 노령인구가 많은 점을 감안, 1597명의 독거노인 및 거동 불편자에 대해서는 ‘폭염 재난도우미’ 165명이 매일 유선 또는 직접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폭염 대비 행동요령 등을 안내토록 할 방침이다.
또 비닐하우스, 전·답 직접 재배 등으로 직사광선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농가가 많은 점을 감안, 폭염특보 발령 시 각 마을에 설치된 방송시설과 SNS 문자 등을 이용해 특보 상황을 신속히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살수차 2대를 임차해 폭염 특보 시 주요 간선 도로에 물뿌리기와 관내 설치된 분수 등을 가동,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문오 군수는 “군민들도 ‘내집·내점포 앞 물 뿌리기’등 폭염 대응에 적극 동참하고, 폭염 특보 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 휴식을 취하는 등 건강수칙을 준수해 주길 바란다”며, “군에서도 열사병, 일사병 등에 대한 취약계층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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