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부평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 부평구(구청장 홍미영)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개최하는 ‘지속가능발전 주간행사’가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구청과 부평1동주민센터, 굴포천 복개 주차장 등에서 열린다.
2011년부터 지속가능발전 가치를 도입해 행정 전분야에 반영,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부평구는 그동안 성과를 주민과 공유하고 지역사회에서 함께 실천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지속가능발전주간’은 프랑스가 2003년부터 전국적인 행사로 개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07년 환경부가 전국행사로 한 차례 개최한 바 있다. 부평구는 프랑스에서 지속가능발전 주간 행사 개최로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주민 인지도를 높였던 것처럼 이번 행사가 부평구의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주간행사 기획단계부터 민관 실행협의회를 구성, 수차례 회의를 통해 행사를 준비했으며 행사 운영도 부평구지속가능발전위원회, 부평의제21실천협의회, 인천녹색연합, 희망두드림, 부평구자원봉사센터, 부평구축제위원회 등 민관 거버넌스 차원에서 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발전, 우리 공동의 약속입니다’를 주제로 소통마당, 참여프로그램, 어울림 마당으로 구성됐다.
소통마당에서는 지속가능발전 구민 강좌로 ▲7일 지속가능발전 도시정책(서왕진 서울시 정책특보) ▲8일 지속가능발전과 부평의 도시재생(황순우 부평구 도시재생 음악도시 마스터 플래너) ▲9일 기후변화와 지속가능발전도시(박흥열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 ▲10일 지속가능발전과 건강한 도시(임종환 인하대 교수)가 각각 미추홀 신협, 부평문화사랑방, 부평어울림센터, 부개문화사랑방에서 열린다.
또한 부평구청과 부평1동 주민센터에서는 ▲7일 도시재생 타운미팅 ▲8일 굴포천상류 생태하천 복원 정책토론회 ▲9일 부평 음악 융합도시를 주제로 부평미래비전토론이 벌어진다.
참여프로그램으로는 굴포천 탐사․그리기대회와 나눔장터, 선포식과 자전거 안전교육, 문화예술 동아리 공연이, 어울림마당으로는 홍보․체험 부스와 ‘부평의 오늘과 내일’ 전시회가 11~12일 양일간 굴포천 1차 복개주차장에서 펼쳐진다.
홍미영 구청장은 “부평구가 용어도 낯설었던 지속가능발전을 선택한 지 5년이 됐다”며 “부평구에서도 지속가능발전 주간을 계기로 행정이 이끄는 지속가능발전이 아닌 주민이 주체가 돼 이끌어가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함께 만들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평구는 자연형생태하천 복원 예정지인 굴포천 복개 주차장을 행사장으로 선정, 경제, 문화, 생태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굴포천 유역 복합적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 공감대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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