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하태경 의원이 교육부의 여교사 오지 발령 자제 대책을 겉핥기식 대책이라고 비판했다.
6일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자신이 페이스북에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 대책으로 교육부가 여교사 오지 발령을 자제하겠다고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폐결핵으로 열이 나는데 폐결핵제를 투여하는 게 아니라 해열제만 투여하는 겉핥기식 해법”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게다가 이 대책은 오지 주민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모는 것이기도 하다. 이런 단세포적 사람들에게 우리나라 교육 미래를 맡겨야 된다니 걱정이 태산이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7일 시·도교육청 인사담당과장 회의를 통해 여교사에 대한 오지 지역 신규 발령을 자제하는 방향으로 인사시스템을 바꾸는 문제를 논의키로 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