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같은 남자 어디 없나요?
▲이건 비밀인데…, 7000만 원 받았다.
―또래의 축구 선수들은 이미 억대 연봉자들이 수두룩하다.
▲단순히 연봉만 가지고 비교할 수는 없다. 물론 많이 받으면 좋겠지만 프로 선수라면 받은 만큼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 많이 받는 만큼 책임감도 클 것 같다.
―남자친구를 사귀어 본 적이 있나? 있으면 언제쯤?
▲있다. 한 2년 됐다. 내가 관리를 못해서 도망가 버렸다.
―왜 관리가 안 됐나?
▲난 얽매이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남자친구가 아무리 좋아도 주말에 한 번 주어지는 외출과 외박 시간을 남자친구만 만나기엔 너무 아까웠다. 가족도, 친구도, 선배들도 만나야 하는데 남자친구는 자기만 만나주길 바랐다.
―동갑내기였나?
▲동갑도, 연상도 있었다 ^^.
―운동 선수를 사귀어 본 적은?
▲없다.
―이상형은?
▲난 깔끔한 스타일을 좋아한다. 얼굴은 잘생기지 않았어도 풍기는 분위기가 깔끔하고 매력 있는 남자한테 호감이 간다.
―연예인 중에 자신의 이상형과 가장 근접한 사람은?
▲가수 비를 좋아한다.
―결혼하고도 선수 생활을 계속 할 수 있을까?
▲전혀. 결혼 생활에만 충실하고 싶다. 아이 낳고 선수로 뛰고 있는 전주원 선배를 보면 정말 존경심이 절로 든다.
―가장 좋아하는 농구 선수는?
▲지난 번 베이징올림픽 때 선수촌에서 미국 NBA에서 뛰고 있는 코비 브라이언트와 제이슨 키드를 직접 볼 수 있었다. 완전 ‘뿅’ 갔다. 코비랑 사진 찍으려고 줄 서 있다가 결국 찍지 못하고 제이슨 키드랑은 같이 사진 찍었다. 한국에선 주희정 선수를 가장 좋아한다.
―WNBA 진출에 대한 솔직한 생각은?
▲한 번 갈 뻔하다가 불발됐다.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가 아니었나 싶다. 우선은 한국에서 최고의 농구선수가 되는 게 중요하다. 그 다음 기회가 주어진다면 도전해 볼 생각이다.
-결혼은 언제쯤 할 계획인가.
▲한 서른살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