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인천항만공사 유창근 사장(왼쪽)과 인천광역시화물자동차운송사업자협회 심재선 이사장(가운데), 인천항시설관리센터 박천주 사장이 인천신항 관리부두 화물차주차장 운영․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후 협약서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항만공사(IPAㆍ사장 유창근)가 인천신항 활성화와 물류비 절감을 위해 인천신항의 화물차 주차난 해소에 나섰다.
IPA는 오는 7월 정식 운영을 앞둔 화물차주차장의 원활한 관리와 운영을 위해 인천시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화물차운송협회) 및 인천항시설관리센터(IPFC)와 3자간 인천신항 관리부두 화물차주차장 관리·운영 업무협약을 7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IPA는 인천신항 화물차주차장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화물차주차장 운영업무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화물차운송사에 화물차주차장을 공영차고지의 1/3 수준의 요금으로 주차공간을 제공한다. 또 신항 화물차주차장을 이용한 운송회사와 화주에게는 내항과 남항간 운송에 따르는 추가 운임은 징수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 6월 개장한 인천신항은 배후단지가 조성되지 않아 신항으로 하역된 화물이 보세창고가 있는 남항이나 내항까지 운송할 수밖에 없어 평균 40~50분 이상의 추가 운송시간과 운임이 발생해 왔다. 이같은 운송시간과 추가운임 발생은 고스란히 화주의 부담으로 남아 인천신항 이용을 기피하는 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인천신항의 화물차주차장 운영을 통한 물류환경 개선은 올 들어 IPA의 유창근 사장이 인천항의 비경쟁적요소 해소 차원에서 추진해온 과제중 하나이다. 이날 3개 기관간 협약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인천신항 인근의 주차난 해소는 물론, 물류환경 개선으로 물류비의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IPA 김종길 물류육성팀장은 “협약에 따라 인천항의 고질적 문제인 주차난 해소와 신항 이용 선사 및 화주에 대한 운송서비스가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 IPA는 인천항이 갖고 있는 비경쟁적요소의 해소에 적극 나섬으로써 고객들이 만족하는 항만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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