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씨는 야근을 마친고 귀가하던 중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유모(26)씨와 부딪혀 참변을 당했다. 현장에는 마중 나온 만삭의 아내(36)와 6살 아들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양 씨는 2008년 공직 생활을 시작해 2012년 곡성군청으로 근무지를 옮겼다. 2014년부터 홍보팀에서 곡성을 알리는데 힘썼고 지난해 그 공로로 인정 받아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성실맨’으로 불릴 만큼 열심히 일했지만 근무 기간이 8년밖에 되지 않아 가족들은 연금을 받을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이에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은 ‘사랑의 SOS 기금’ 1천만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남익현 이사장은 “성실한 30대 가장이 사고를 당해 매우 가슴이 아프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유가족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1년 임직원들이 급여 일부를 기부해 설립한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은 ‘사랑의 SOS 기금’을 통해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긴급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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