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장판, 매트리스 함께 사용시 ‘축열’ 현상 화재 가능성

전기장판을 라텍스나 메모리폼과 함께 사용할 경우 화재 위험이 커진다. 이들 제품은 열전도율이 낮고 열을 가두는 성질인 ‘축열’ 현상이 강해 전기장판 등이 내뿜는 열기를 머금는 성질이 있다. 일반 매트리스의 경우도 라텍스나 메모리폼이 포함된 제품들이 있어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매트리스 위에 전기장판을 놓고 사용할 경우, 사람이 누웠을 때의 굴곡으로 전기장판 열선이 손상돼 침대 화재로 확산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한다. 매트리스 위에서 전기장판 사용을 자제하고 난연 매트리스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을 지키는 방법이다. 국내 시판 매트리스 중에는 시몬스가 유일하게 전 제품이 난연 매트리스다. 지누스와 금성침대는 일부 제품에 난연 성능을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난연 제품 생산의 경우 생산비가 높고, 이에 따른 인증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업계에서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매트리스 화재 발생 시 대형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선진국의 경우 난연을 의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홍규 기자 bentus@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