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항상공회의소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항상공회의소(회장 윤광수) 경북지식재산센터는 8일 포항테크노파크 1층 회의실에서 ‘비영어권 브랜드개발 지원사업’ 용역수행사를 선정하고 권리화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비영어권 국가에 진출하거나 진출 예정인 중소기업이 현지 언어·문화·상황 등을 고려, 현지에 적합한 브랜드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 해외 경쟁력 강화를 유도하기 위한 특허청과 경상북도의 지원사업이다.
4개 과제에 총 30개 용역수행사가 입찰, 심의를 통해 4개 전문 브랜드디자인 용역수행사가 선정됐다. 이달 중으로 본격 사업에 착수해 최종 결과물은 오는 10월께 도출될 예정이다.
올해 지원 대상은 네이처셀의 중국 음료 브랜드, 일성산업의 중국 주방용 위생용품 브랜드, 이지엠테크의 베트남 LED 조명 브랜드, 스와니코코의 중국 화장품 브랜드 등 총 4개 중소기업이다.
정연용 센터장은 “중국 진출 기업들은 거의 예외없이 상표분쟁을 경험하게 되는데 한국 기업의 고유 브랜드를 중국에 먼저 상표권으로 등록한 후 원래 주인인 한국 기업에 상표권 사용료나 양수를 요구하는 일부 상표브로커가 있다”며 “이러한 피해를 줄이려면 최대한 빨리 해외 현지에서 상표권을 확보해야 하는데, 비영어권 브랜드개발 지원사업이 이러한 해외에서 브랜드를 보호하는 효과적인 지원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lyod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