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순환형매립장에 핀 송엽국. 사진=예천군 제공
[예천=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예천군이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순환형매립장에 최근 장미와 송엽국이 활짝 펴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군이 혐오시설로 외면받고 있던 쓰레기 매립장을 정원으로 가꿨기 때문이다.
출입통제를 위해 쳐 놓은 펜스를 둘러 심어진 장미와 중간 중간 화단의 분홍물 가득 머금은 연산홍과 패랭이 꽃 정원이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매립장 사면을 덮은 송엽국은 남아프리가가 원산이며 당초 1000포트를 심어 다시 꺾꽂이 했고, 장미는 500주를 심어 매립장 직원들이 정성으로 가꿨다.
윤상무 환경관리과장은 “매립장에 심은 화사한 꽃이 그동안 쓰레기매립장에 대한 주민들의 부정적인 시각을 바꾸게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 순환형매립장은 사업비 195억9100만 원을 투입해 지난 2014년 준공됐으며, 12만5000㎥의 생활폐기물을 13년 이상 매립할 수 있는 용량으로 일일 40t의 침출수를 처리 할 수 있는 전국 최초 순환형매립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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