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옥중화’ 캡쳐
1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 12회에서 정준호는 전옥서에서 출소하게 되자 다시 거만함이 하늘을 찔렀다.
정준호는 출소하는 순간에도 이희도(공재명)에게 “어이 공재명이, 출소하면 나를 찾아와. 내가 사식 얻어먹은 보답은 꼭 할테니까”라며 고개를 빳빳하게 쳐들었다.
전옥서 관리들은 정준호가 출소하자 나란히 줄을 지어 배웅을 했다.
진세연(옥녀)을 발견한 정준호는 “덕분에 좋은 경험했다. 내 너를 두고두고 잊지 않으마”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그런 정준호를 보고 진세연은 고수(윤태원)를 생각했다.
앞서 고수는 진세연에게 자신이 정준호 서자임을 알림과 동시에 어머니의 죽음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한편 정준호는 집으로 찾아온 최태준(성지헌)에게 “자네가 애 많이 썼다고 들었네. 고맙네”라며 인사를 전했다.
다시 한 자리에 모인 정준호, 최태준, 박주미(정난정)는 일을 꾸몄다.
정준호는 “역모사건이야. 의금부에서 맡아야 하지만 내 특별히 역적들 잡아들이는 일을 자네에게 주겠네. 어디 큰 공 한 번 세워봐”라며 명단을 넘겼다.
최태준의 움직임에 도성은 발칵 뒤집어졌다.
정동규(이명우)는 어느새 역적의 수장이 되버렸고 전옥소도 난리가 났다.
그런데 진세연은 이상함을 감지하고 주진모(토정 이지함)를 찾아갔다.
주진모는 이야기를 들어보더니 “조작이다. 이제 피바람이 불겠구나. 너도 몸조심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 시각 최태준은 고수까지 포박했다.
최태준은 “이명우와 접촉한 것을 알고 있다. 어떻게 전옥서 안에 있던 죄수와 만난 건지 조사를 해야겠다”며 고수를 끌고갔다.
고수는 “사실은 이명우 대행수 자살한게 아니라 누군가가 죽이고 자살로 위장한거에요”라는 진세연의 말을 떠올리며 상황이 좋지 않음을 확실했다.
고문을 받던 고수는 “지금 당신의 목소리는 정난정이의 것이오. 정난정의 개가 될 정로도 출세가 좋으냐”고 비꼬았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