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대구시교육청이 지난 3일 2016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을 기정 예산보다 981억원 증액된 2조8673억으로 편성해 대구시의회에 심의 의결을 요구했다.
1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추경예산 편성방향은 정부시책과 교육청 역점추진과제 및 기정예산 편성시 반영하지 못한 부족예산을 우선 편성했으며 학생안전 및 교육여건개선에 중점을 뒀다.
먼저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환경 조성을 위해 ▲학생안전체험시설(3곳) 구축 70억원 ▲이동식 안전체험차량 구입 5.5억원 ▲노후 화장실 현대화 57억원 ▲온풍난방기 교체 26억원 ▲다목적강당 증축 및 대수선 77억원 ▲학교운동장 생활체육시설 조성 26억원 등 293억원을 투입한다.
또 학생들의 적정 배치를 위해 ▲학교 신축(2곳) 36억원 ▲교실증축(3교, 20실) 11억원 ▲통폐합학교 리모델링(3교) 20억원 등 총 68억원이 편성됐으며, 시설비 등 추가 소요액 334억원은 2017년도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학생맞춤형 교육활동지원을 위해 ‘대구예담학교’를 예술위탁교육과 예술·체육 거점교육을 통합한 고교 위탁형 예술체육 전담 교육기관으로 설립 이전하고자 본리중 후적지 리모델링 등 54억원(사업비 66억원)을 편성했다.
마지막으로 지역문화 공간 창출을 위해 대구교육박물관 설립비(설계비) 3.7억원(사업비 98억원)을 우선 편성했다고 시교육청은 밝혔다. 대구교육박물관은 통폐합 학교 후적지를 리모델링하여 설립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특성화고 장학금 부족분 63억원, 사립유치원 운영비 지원분 13억원, 특수교육대상자 치료비 부족분 6억원, 교육급여 10억원 등 기정예산 편성시 반영하지 못한 부족예산 239억원이 편성됐다.
시교육청 정희준 정책기획관은 “2016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은 누리과정비 편성을 위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 이후 꼭 추진해야하는 정부시책과 학생안전 및 교육여건개선 등 대구교육청의 주요 정책과제 추진을 위한 재원 확보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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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