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 파견 현대맨들‘정’ 따라 친정 갔다
▲ 정몽준 축구협회 명예회장과 가삼현 사무총장. | ||
축구협회에서 핵심 인재로 활약하던 현대맨들이 친정으로 돌아간 건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의 뜻이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 1월 축구협회장에서 물러나면서 조중연 신임회장에게 현대맨들을 데려가겠다고 얘기했다. 조 신임회장이 자기 색깔을 협회에 입힐 수 있게 길을 터주겠다는 뜻이었다.
7년간의 협회 생활을 뒤로 하고 현대중공업으로 복귀한 유영철 국장은 “현대 출신들은 파견 근로자였다. 이제 파견 업무를 끝내고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정 공백은 전혀 없을 것이다. 조중연 회장이 부회장으로 근무할 때부터 축구협회는 우수한 인재들을 뽑아 조직의 틀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협회는 가삼현 총장 후임의 적임자를 구하지 못해 선임하지 못했다.
전광렬 스포츠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