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14일 문화동 대잠홀에서 오는 30일 울산~포항고속도로 개통을 기념, 김기현 울산시장을 초빙해 시 공무원 600여 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전, 韓國夢(한국몽)’이라는 주제로 공무원 마인드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특강에 앞서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청 로비에서 부시장과 국장 등 포항시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김기현 시장에게 환영꽃다발을 전달하고 환영의 박수를 보냈다.
김 시장은 특강에서 포항, 울산, 경주 세 도시의 산업 연구개발(R&D)의 산업벨트 혁신역량강화, 광역교통망 구축, 산업물류 개선, 융·복합 관광육성, 지역경제 활성화를 강조하고 인구 200만, 경제규모 95조원의 메가시티로 도약할 수 있는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
이 시장 또한 울산시의 초빙을 받아 특강에 나설 예정으로 두 도시간 교류 협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날 특강에 이어 이 시장과 김 시장은 동해남부권의 문화협력 강화를 위해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포항&울산 시립교향악단 하모니콘서트 합동공연을 관람했다.
한편 오는 30일 1조998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53.7㎞의 울산~포항고속도로가 착공 7년 만에 완전 개통됨에 따라 철강도시 포항과 공업도시 울산이 32분 만에 연결되고 연간 1300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포항, 울산, 경주는 공동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일출 시각이 한반도에서 가장 빠른 3개 도시라는 데서 이름을 따온 ‘해오름동맹’을 맺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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