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한국서부발전(사장 조인국)은 15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투아데레 영부인을 비롯한 대표단이 태안발전본부를 방문해 발전현황 및 태안 9,10호기 건설현장과 IGCC, 수상태양광 등을 견학하고 돌아갔다고 16일 밝혔다.
중앙아프라카공화국은 농업, 광공업, 서비스 중심의 나라로 국민의 약 63%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향후 10년간 약 150MW의 전력수요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30년 이상의 낡은 전력설비를 운영하고 있어 열악한 전력 인프라에 처해 있는 에너지 최빈국이다.
이번 태안발전본부 방문은 에너지 최빈국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첫 행보로 올해 3월 30일 취임한 신임 대통령(투아데레)의 의지를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열악한 사회기반시설 개발에 한국 정부, 기업의 투자와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서부발전 조인국 사장은 환영과 함께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중장기 경제발전 계획이 꼭 성공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투아데레 영부인은 “국기와 국가까지 준비해 주신 서부발전에 감사하다”며 “한국이 전쟁 후 시기를 잘 극복하고 에너지 강국이 된 것처럼, 중앙아프리카공화국도 제2의 한국이 되기 위한 노력을 젊은이들과 함께 할 것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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