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곳 214억 투입...달전교 백천교등 개가설키로
지난 1970년 건설된 부강면 갈산리 백천교도 주요부재의 노후도가 심하고, 내하력(하중을 견디는 힘) 부족현상이 발견돼 재가설 공사가 서둘러 진행되고 있다.
조치원읍 교리 교동아파트 재건축 현장도 안전시설물이 낡아 주민과 차량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판단, 인접구간 주차금지는 물론 현장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가드레일이 설치됐다. 교동 아파트 재건축은 지상 20층,지하 2층규모로 지난 2007년 7월 공사에 들어갔으나 시공사 부도로 2012년 9월이후 공사가 중단된 채 시공사와 건축조합간 소송 중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6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봄 세종시 ‘안전대진단’ 에서 공공시설과 민간시설등 총 1391개소에 대한 시설과 법령 제도 관행등 모든 분야의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면서 이의 후속대책인 안전대진단 추진 실사례를 나열했다.
세종시는 정부의 ‘2016년도 국가안전대진단 시행계획’에 따라, 올 2월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실시한 세종시 안전대진단에 연인원 공무원 2128명, 민간인 1210명 등 3338명이 참여해 공공시설 806개소, 민간시설 585개소 등 총 1391개소에 대해 안전 점검및 진단을 진행했다.
이 시장은 “이번 안전대진단 결과, 후속조치가 필요한 곳은 모두 183건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론 건축물의 경우 복지시설 보수 7건, 예술회관 및 체육시설 보수 6건 등 13건의 후속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후속대책으로 “ 안전 안전조치가 필요한 183개소에 총 214억원을 투입, 오는 2018년까지 연차적으로 안전화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선 안전취약지로 범죄발생이 우려되는 모든 마을공동 놀이터 10개소에 CCTV를 설치,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
과속방지시설과 울타리,노면안전표시등이 불량한 어린이보호구역 18개소는 보수 보강을 실시키로 했으며 의랑초교, 고운중학교 ,국제고교등 초중고 학교급식시설 39개소에 위생 안내판 및 손 소독기를 설치해 위생적인 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또 교량 66개소에 대해 보수 보강공사를 실시하고 달전교와 백천교등 재가설이 필요한 교량은 공사를 서둘러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저수지 12곳,배수펌프장및 배수문 10곳,급경서지 2곳등의 공공시설물 노후화 부분을 신속 보수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앞으로 정기적인 정밀 안전 대진단을 실시해 각종 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굴하고,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해결하겠다”면서 “오는 2018년에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달성하는 등 사람이 먼저인 대한민국 제일의 재난 없는 안전한 도시를 건설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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