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을 조사 중인 청주 청원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9시경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의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중국인 네 명이 조선족 A(31)씨와 B(26)씨 등 두 명을 상대로 맥주병 등으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 네 명은 피해자 폭행 뒤 곧바로 달아난 상태다.
피해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20~30대 가량의 중국인 남성 네 명이 한국 음식을 먹는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어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피해자들은 폭행 과정에서 머리와 허벅지를 다쳐 인근 병원서 치료 중이다.
한편 경찰은 인근 CCTV 분석에 나서는 등 달아난 용의자들을 추적 중이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