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06년 프로야구 첫 200승 대기록을 달성한 한화 송진우와 가족들이 구단에서 증정한 금 200돈으로 제작된 기념액자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앞쪽 오른쪽이 우석 군(현 북일고)이고 왼쪽이 우현 군(충남중). 연합뉴스 | ||
농구대통령이라 불리는 전주KCC이지스의 허재 감독의 두 아들은 모두 차세대 농구리더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다. 큰아들인 허웅은 용산중학교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둘째 허훈도 삼광초등학교에서 가드로 뛰고 있다. 삼성생명 이호근 감독의 아들인 이동엽도 광신정보고등학교 농구선수로 활동 중인데 키 194cm의 장신 가드로서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고.
얼마 전 은퇴한 송진우의 두 아들도 야구에 매진하고 있다. 북일고에는 송우석이, 충남중에서는 송우현이 아버지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
부자지간만이 아니다. 1980년대 명센터로 이름을 날렸던 성정아의 딸인 이리나는 청솔중학교 1학년으로 어머니의 뒤를 이어 모녀의 명성을 올리고 있다.
그런가 하면 장기적인 상품성으로 각광받고 있는 골프종목에도 스포츠 스타 2세들이 눈에 띈다. 선동열 삼성 라이온즈 감독 아들인 선민우와 김재박 LG 트윈스 감독의 아들 김기현은 프로골퍼 지망생들이다. 특히 야구와 골프는 스윙 스피드와 하체 힘이 중요하기 때문에 야구인의 피를 물려받은 2세들이 더욱 특출난 실력을 보여준다는 평이다.
문다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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