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검찰에 따르면 정 대표의 전방위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는 일선 검찰청 부장검사를 지낸 P 검사의 조사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P 검사는 지난달부터 뇌출혈 증세로 병원에 입원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담당 의사에게 조사 가능한 상태인지 확인해서 일정을 잡으려고 한다. 방문조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최근 정 대표로부터 “P 검사에게 전달해 달라는 취지로 2010년께 C씨에게 1억 원을 맡겼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감사원의 감사를 무마하려는 의도로 감사원 관계자와 인맥이 닿는 P 검사에게 청탁성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P 검사 조사에 앞서 “필요한 모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계좌추적 등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